세월이 많이 좋아진듯 하다.
어릴적 성묘가는길은 여름에도 긴옷을 입고,계곡같은 산길을 따라 올라갔지만,
이제는 몇년전쯤인가 동해에 산불이 나서 목장가는길처럼 걸어다니기에 수월하다.
멀리보이는 동해바다의 모습은 성묘를 가러가기보다는 국립공원과 같이 등산로를 걸어다니며(샐러리맨 대부분이 운동시간이 부족하던 찰나에 간만에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니) 아름다운 풍경 또한 좋았다.
나 어릴적에는 동해가는길이 싫었지만(아마도 다들 알듯이, 할머니댁은 슈퍼마켓이 없어, 군것질 할거리가 너무나 없었다.기찻길까지 가야만 시장이 나와있기에 그거리는 어린시절의 나에겐 너무나 먼거리로 기억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여행을 하듯, 따스한 추억이 있어, 동해에 자주 가고 싶어진다.
누군들, 서울생활이 좋다고 하지만, 나처럼 촌아이는 고향의 농촌풍경의 멋스러움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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