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국제포럼 의미
이사부 영토 수호관 건립 필요성 한목소리
▲ ‘이사부 영토수호관’ 건립을 위한 동아시아 국제포럼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김정삼 도 행정부지사, 이이재 국회의원, 김대수 삼척시장, 손승철 한국이사부학회장, 국내외 역사학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척시와 한국이사부학회, 북악산포럼이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사부, 독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동아시아 국제포럼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1501년 전 우산국을 복속시킨 신라 이사부 장군을 서해의 장보고, 남해의 이순신 장군처럼 해양을 개척한 영웅으로 드높이고 이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이사부 영토 수호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국제포럼은 그동안 삼척시와 강원도로 국한됐던 이사부 장군에 대한 역사인식을 전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일본 아베정권이 역사를 왜곡하고 우경화를 강화하면서 독도에 대한 영토분쟁을 야기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논리의 허구성’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최근 일본정부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한국정부가 이에 항의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일본이 주장한 내용은 모두 왜곡되고 진실을 숨기고 있다”며 “일본은 일본인들이 17세기에 약 70년간 울릉도와 독도를 왕래한 사실이 있어 늦어도 17세기 중반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립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이 17세기말 독도영유권을 포기했음을 증명하는 3개의 공문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승철 한국이사부학회장은 ‘이사부, 동해의 개척자와 후예들’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삼국사기에는 ‘지증왕 13년 서기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병합하다’라는 기록이 있는 등 이미 6세기 초에 울릉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였다”며 “일본이 최근 일본국민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주장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어 이사부가 독도복속을 위해 출항한 삼척에 영토수호관을 건립해 후손들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미시건대 조셉 스톨트만 교수는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지리적 관점에서 본 정착과 영유권 문제’주제발표에서 “울릉도에 처음 도착한 사람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접근할 수 있었으며 한반도는 이러한 초기 이주의 시발점이었다”며 “여름철 북쪽의 리만 한류가 남쪽에서 유입된 난류와 만나 수산물이 풍부했으며 어업종사자들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어류를 잡고 가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관련전문가와 삼척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와 지리, 해양·통일외교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출처:서울/홍성배 sbhong@kado.net< © 강원도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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