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읍성 등 도호부 실체 확인”
시, 유적 복원사업 탄력 전망
208억원 투입 2023년 완료
일제 강점기 때 철거돼 90년만에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삼척도호부 관아지에 대해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예고해 향후 복원사업 탄력이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삼척도호부 관아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조선시대 삼척 지역의 대표적,상징적 관아유적지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며 “발굴조사 결과,객사와 동헌,내아 등 관아의 중요 건물유적과 삼척읍성의 남문지 등이 확인됐고 많은 문헌 기록을 통해 삼척도호부의 실체가 분명하게 확인됐다”고 사적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태조 2년(1393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태종 13년(14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고종 32년(1895년) 삼척군으로 개명될 때 까지 삼척의 행정 명칭으로 사용된 조선시대 삼척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다.
이에 삼척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08억원을 들여 죽서루 일원 부지(3만1500여㎡)에 객사와 동헌 등을 비롯해 토성,석성 등 삼척도호부 관아 유적을 복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삼척도호부 객사 등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사적으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학술 연구·복원 정비 및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사업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강원도민일보 2021.11.01 구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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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都護府 官衙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20일 지정했다.
“조선 시대 삼척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호부 관아 유적으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김홍도(1745~1806)의 죽서루(<금강사군첩>, 18세기 말), 문화재청 제공
1757년(영조 33년)~1765년(영조 41년)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 기록에 따르면 당시 객사(客舍) 50칸, 아사(衙舍) 91칸, 향청(鄕廳) 10칸, 훈련청(訓練廳) 6칸, 군기고(軍器庫) 20칸 등이 있었다. 건물 대부분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소실됐다.
관아 터 옆, 관동팔경 중 하나인 죽서루(보물)와 오십천(명승)만 전해 왔다.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한 4차례 발굴조사에서 객사, 동헌, 내아 등 관아 중요 건물 유적과 삼척읍성의 남문지와 체성부를 확인했다.
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중 죽서루 그림 등 여러 고문헌이 관아 실체를 뒷받침하는 자료다.
1915년경 죽서루와 객사, 내삼문. 문화재청 제공
신라·통일신라 시기 수혈주거지와 각종 토기, 고려 시대 각종 기와·도자기류도 발굴했다. 문화재청은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그 일대가 조선뿐만 아니라 고려와 신라를 거슬러까지 삼척 지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온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삼척시는 1393년(태조 2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1413년(태종 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됐다. 1895년(고종 32년) 삼척군으로 개명됐다.
삼척도호부 관아 유적 전경. 문화재청 제공
출처:경향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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