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할머니집에 가는 길에 빈 관사(사택)가 생각나는군...
    

동해시 발한 사택촌 등 15곳은 등록문화재 가능성 검토
도시재생사업 연계 거주시설·문화공간 등 활용 예정

동해지역에 문화재급 근대건축문화유산이 15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동해시에 따르면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용역을 발주해 발한 관사촌, 동해역 일원, 북평동 옛 장터, 삼화시장 인근의 적산가옥과 근대 건축물을 조사한 결과 동해시에 보존할 만한 근대건축문화유산이 72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발한 사택촌, 송정 관사촌, 향로동 숙사촌, 북평시장 일대 근대 건축물, 발한동 사거리 일대 근대 건축물 북평성당 묵호성당 용산정비소 등 15곳은 근대문화유산 지정 등 문화재관리체계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적산가옥 목록화 조사를 통해 건축물 현황, 건립 시기, 건물 구조, 건축 양식, 보존 상태 등을 확인하고 `동해시 적산가옥 목록화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건축물 가치와 등록문화재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사업에 발맞춰 적산가옥을 거주 시설이나 창작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적산가옥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부터 1945년까지 일본 사람들이 지은 건축물을 말한다.

김대종 시 전통문화담당은“72곳의 근대건축물을 미래 세대가 누려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보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2019-5-7 (화) 박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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