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전 안 부쳐도 된다…성균관이 선언했다
성균관의례위, 간소화 결정
“경제부담·가족갈등 줄어들길”
“경제부담·가족갈등 줄어들길”

성균관이 5일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을 제시하면서 시연한 상차림. 성균관 제공

성균관이 5일 제시한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성균관 제공

또 그동안 차례상을 바르게 차리는 예법처럼 여겨왔던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는 예법 관련 옛 문헌에는 없는 표현으로, 상을 차릴 때 음식을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상의 위치나 관계 등을 적은 지방 말고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의 선후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인 최영갑 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차례는 조상을 사모하는 후손들의 정성이 담긴 의식인데 이로 인해 고통받거나 가족 사이에 불화가 초래된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추석 차례상 표준안이 경제적 부담은 물론 남녀·세대 갈등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차례를 지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한겨례 2022.09.05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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