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왕릉 제례의 주체는 누구인가?
경주시민 대다수는 경주김씨 종친회에서 지낼것으로 생각하기 쉽상이다.
하지만 경주김씨인 나로서는 아쉽지만, 강릉김씨(江陵金氏) 종친회에서 제례를 지낸다.
역사적 고증을 하면 복잡하다.
박ㆍ석.김 순서로 왕위를 계승하다가 김알지의 후손 7대손 미추왕(262~284)이 최초로 김씨로 왕이된후 세월이 지나 내물왕(356~402)이후 김씨에 의한 왕위독점이 계속된다.
그후 태종무열왕 김춘추(603~661)가 등극한후 문무왕, 신문왕으로 직계 후손으로 왕통을 이어간다.
그 뒤로 성덕대왕신종을 만든 혜공왕대(758~780)까지 내려간다.
이 기간을 무열왕계 시대로 신라 중대(中代)로 구분된다.
즉 신라는 이제 왕위를 계승할 부류가 범내물왕계와 무열왕계 두 부류로 분류되어 하대에는 왕위쟁탈전을 벌인다.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첫째 아들 문무왕 김법민, 둘째아들 김인문의 자손은 혜공왕(758~780)대에 오면 영향력을 잃고, 세번째 아들 김문왕(文王)의 5대 후손 김주원(周元)세력만 남았다.
785년 범내물왕계 선덕왕이 후사없이 사망하자 왕위서열 첫번째는 이찬 시중벼슬을 지낸 김주원이었다.
삼국유사에는 서라벌 북천(北川)의 강물이 불어 왕궁 즉위식에 들어오지 못하자 이것은 하늘의 뜻으로 여겨 신하들은 재빨리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했다.그러나 이것 또한 역사의 승자가만든 꾸며낸 이야기로 생각된다
경쟁자 김경신(훗날 원성왕)의 쿠데타에 의해 신변의 위협을 느낀 김주원은 강릉으로 거주지를 옮긴다ㆍ
이것이 명주군왕(溟主君王) 강릉김씨의 시조이다ㆍ
이런연휴로 강릉김씨는 태종무열왕 셋째아들 김문왕의 적통 후손임을 내세워 매년 제를 올린다.
강릉김씨 종친회 행사때 마다 관광버스 10여대가 추향대제에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행사 진행은 1시간 가량 조선왕조 유교식으로 진행되었다.
신라시대에도 이와같이 지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제례가 끝난후 김내성교수외 삼국유사 연구반 회원들은
초헌관 제주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210923태종무열왕릉 추향대제에서
출처:달빛청암 신라시인과 함께하는 경주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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