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어제 할아버지 제사를 마치며
koreasam
2021. 12. 22. 09:50
어제 오후 반차를 쓰고, 할아버지제사를 지내러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음력제사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날짜가 혼동되기 십상입니다.
요즘은 달력에도 음력날짜가 매일 기입이 되지 않는관계로,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미리 제사일정을 계획해두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어머니는 제사를 간소하게 차리게되더라도 할일이 많이 생긴다고 하네요.
유교적 풍습에서 비롯된 제사는 일의 순서하나하나가 워낙 격식이 있다보니, 요즘 세상에서는 더더욱 하기 힘든 일인것같습니다.
아버지가 직장생활하던 시절에는 누구보다도 제사날짜가 평일이라면 참석하기 어려울듯합니다.
지금은 교통수단이 획기적으로 변했지만, 50년 전만하더라도 시간이 더더욱 소요되던 시기였는지라, 이틀이상 직장에서 빠지지 않으면 참석이 불가능했을테니까요.
제사에 사용되는 제기, 일의순서등.
현대사회들어와서 제사가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