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제 주신 범일국사 재조명 필요
‘큰스님, 대관령 신이 되다’ 출판기념회
범일국사 이야기 ‘큰스님, 대관령 신이 되다’ 책 출판기념회가 29일 강릉문화원 공연장에서 불교계와 지역문화계 인사,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년 축제’ 강릉 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는 첫번째 이야기 책, ‘큰스님, 대관령 신이 되다’ 출판기념회가 29일 강릉문화원에서 열렸다.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강릉시, 강릉불교사암연합회, 강릉불교신도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장인 청우 등명낙가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권성동 국회의원, 김학철 강릉 부시장, 염돈호 문화원장, 김진명 강원도불자연합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문화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책 출판을 축하했다.
책 주인공인 범일국사는 신라말 강릉 굴산사를 중심으로 선종불교의 본산인 사굴산문을 개창하고, 후일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신으로 추앙된 고승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범일국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자는 취지 아래 김기설 강릉민속문화연구소장, 박도식 강릉문화원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안광선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특별연구원, 이규대 강릉원주대 교수, 이상수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임호민 가톨릭관동대 기초교육대 교수, 차장섭 강원대 교수, 최 호 율곡교육원 부원장,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교수 등 역사·민속·고고학·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강릉 출신 이순원 소설가가 윤문을 더해 첫선을 보였다.
청우 스님은 이날 “이제 첫 발을 뗀 만큼 앞으로 범일국사를 새롭게 살피는 재조명 연구노력을 강화해 문화 상생발전의 견인 동력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2015.07.30
“‘ 범일국사’ 연구 강릉문화 빛낼 것”
강릉 학술세미나
전문가 토론 활발
굴산사 복원 모색
신라 말기에 강릉 굴산사를 중심으로 선종 불교의 본산인 사굴산문을 개창하고,후일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신으로 추앙된 신라말 고승 ‘범일국사’의 행적을 기리고 재조명하는 전국학술세미나가 27일 강릉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위원장 청우 등명낙가사 주지 스님)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선풍 한중대 석좌교수의 ‘신화학적으로 본 범일국사’,정동락 대가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범일국사 관련 자료 검토’,문옥현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굴산사지의 공간구성과 특징’ 주제발표와 함께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 논의가 이어졌다.
김선풍 교수는 “석천(石泉)과 학바위(鶴岩) 등 강릉에 있는 범일국사 탄생담의 성지를 잘 스토리텔링하는 것이 관광화 작업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동락 연구사는 “범일국사는 입적 뒤 불과 반세기만에 신승(神僧)으로 추앙받을만큼 높은 위상을 지녔다”고 평가했고, 문옥현 연구사는 “굴산사지의 면모를 밝히는 작업은 한국 선종 사찰의 원형을 이해하고, 변화 과정을 추적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규정했다.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장인 청우 스님은 “학술 연구와 재조명 활동이 굴산사 복원의 밑거름이 되고, 강릉 문화를 빛내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201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