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행/역사이야기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는 오대산이다”
koreasam
2012. 7. 18. 14:48
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 제자리찾기 범도민 추진위 성명
문화재청에 국립평창세계기록문화유산 전시관 건립 요구도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위원장:원영환·이하 추진위)는 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화재청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관리단체를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지정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서울대 규장각 임시 보관이 적절치 않아 보관처 이전 결정은 환영하지만 보관처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아닌 제자리인 오대산이어야 한다”며 “문화재청의 이번 결정은 산하기관 만을 생각하는 조직 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 승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며 “문화재청에서 이를 보관·전시, 활용할 수 있는 `국립평창세계기록문화유산전시관'을 건립해 직접 운영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귀향이 지방문화 육성과 문화 분권이라는 중앙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는 잣대로 삼고자 한다”며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오대산 사고본을 제자리인 오대산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각 당의 대통령 선거공약에 반영되기를 요구한다”고 천명했다.
출처:강원일보 오석기기자